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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동아시아 고전학의 방법 제56회
차세대 론도(23)

일시
2019년7월7일 (일) 14:30
회장
교토대학 요시다남총합관 북동 4층 4117세미나실

기본정보

개요

테마 : 일본에서의 『홍루몽』 번역과 영향
화제 제공자: 송단[宋丹] (호남대학 준교수)
강좌 사용 언어: 중국어

주최

국제협력에 의한 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전개──문자세계의 프론티어를 시점으로

당일레포트

 당일은 호남대학의 송단 선생님께서 「일본에 있어서의 『홍루몽』의 번역과 영향」에 대해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송 선생님께서는 먼저 일본에서의 『홍루몽』유포 상황을 들고, 최초로 『홍루몽』의 일본번역이 나온 것은 메이지 시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이쇼에서 헤이세이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일본인은 『홍루몽』을 번역해 왔다는 점을 소개하셨습니다. 그리고 역자는 주로 한학자, 작가, 재일중국인학자와 아마추어 등이며, 그 중에서는 영어로 번역된 『홍루몽』을 일본어로 번역한 사례로 있지만, 주류는 여전히 한학자였다는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메이지에서 헤이세이까지의 『홍루몽』일본어역의 간행년, 역자명, 역자의 직업, 전역인지 부분역인지, 번역된 제목, 게재지와 그 외의 출판정보 등을 제시하고 『홍루몽』이 번역된 이유를 분석하셨습니다. 주요 이유로서는 1. 『홍루몽』이 4 대소설의 하나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는 점, 2. 일본에 중국 백화문학을 연구하는 전통이 있었다는 점, 3.『홍루몽』의 세계관이 일본의 전통적 미적 이념과 부합하다는 점, 4. 일본에 『홍루몽』의 팬이 많다는 점, 5. 출판사의 다대한 지지가 있었다는 점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송 선생님은 『홍루몽』일본어역의 상호 영향 관계, 일본의 근현대문학에 미친 영향, 다른 언어 번역과의 영향관계를 논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겐지모노가타리』와의 공통점 등에 대해서도 화제를 제공하고, 『홍루몽』일본어역의 원문을 들어 분석하셨습니다. 그리고 향후 세계의 『홍루몽』번역을 비교하실 생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자유토론에서는 비교문학의 연구방법, 이번 테마에 관한 연구 현황, 왜 일본에서는 4 대소설 중에서 『홍루몽』이 주류가 되지 못했는가. 이와나미쇼텐의 출판목적, 『백씨문집』 등에 관한 논의가 전개되었습니다.
 
 『홍루몽』은 중국인에게 대단히 익숙한 소설로 당일은 인문계 뿐만 아니라, 이공계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반향이 컸습니다. 강의를 해 주신 송단 선생님, 토론에 참여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대학원생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왕이연 교토대학 박사과정)

차세대론도에 대해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대표: 사이토 마레시[齋藤希史])에서는, 2016년도부터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발표 및 교류의 장으로 ‘차세대 론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 및 포스트닥터, 조교, 강사 등의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발표자를 모집하여, 자신이 소속된 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발표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멘테이터도 마찬가지로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모집하여, 소속기관이라는 틀을 넘어선 연구교류의 촉진을 도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