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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동아시아 고전학의 방법 제54회
차세대 론도(22)

일시
2019년4월21일 (일) 14:00
회장
교토대학 요시다남총합관 북동 4층 4117세미나실

기본정보

개요

테마: 일본에서의 조선 한적『유합(類合)』의 서지에 대해서
화제제공자: 양혜경[楊慧京](교토대학대학원 박사후기과정)

주최

국제협력에 의한 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전개──문자세계의 프론티어를 시점으로

당일레포트

 당일은 본교 박사후기과정 대학원생 양혜경 씨가 「일본에서의 조선 한적 『유합(類合)』의 서지에 대해서」라는 테마로 화제를 제공해 주셨으며, 열 분 이상이 모여주셨습니다.
 
 『유합』은 조선시대에 초학자의 식자교육에 사용된 한자 입문서인데, 중세 한국어 연구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어학자료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혜경 씨는 먼저 일본 국내에서 수집한 판본을 사용하여 『유합』의 서지, 사본 두 점, 판본 넉 점과 조선시대의 출판사정에 대해서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방언 연구, 어휘사 연구, 자훈의 변천, 조선한자음운학 연구, 당시의 사회생활과 가치관, 일본과 조선의 교육에서 사용하는 한자 선택의 경향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어사에 있어서의 『유합』의 가치를 논하고, 향후 판본 연구를 바탕으로 자훈을 항목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자유토론에서는 한적의 분류, 『천자문』과의 관련, 훈의 변천, 식자율, 『유합』의 독자층, 조선통신사와의 관련, 『유합』의 입수 경위 등에 대해서 토론이 전개되었습니다.
 
 화제를 제공해 주신 양혜경 씨와 지도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토론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왕이연 교토대학 박사과정)

차세대론도에 대해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대표: 사이토 마레시[齋藤希史])에서는, 2016년도부터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발표 및 교류의 장으로 ‘차세대 론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 및 포스트닥터, 조교, 강사 등의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발표자를 모집하여, 자신이 소속된 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발표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멘테이터도 마찬가지로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모집하여, 소속기관이라는 틀을 넘어선 연구교류의 촉진을 도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