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Events / Reports>차세대 론도(21)
세미나

동아시아 고전학의 방법 제52회
차세대 론도(21)

일시
2019년1월27일 (일) 14:00
회장
교토대학 요시다남총합관 북동 4층 4117세미나실

기본정보

개요

테마1: 경서해석의 북송에 있어서의 확대―소식형제의 『논어』「시삼백(詩三百)」장 해석의 차이를 통하여―
화제 제공자: 진우진[陳佑真] (교토대학대학원 박사후기과정)

테마 2: 『한쿄잣키(板橋雑記)』에서 『도도메이기덴(唐土名妓伝)』으로
화제 제공자: 양유공[楊維公] (교토대학대학원 박사후기과정)

주최

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

당일레포트

 이번에는 본교 선생님 및 대학원생이 모였으며 본교 박사후기과정 진우진[陳佑真] 씨와 양유공[楊維公]씨가 화제를 제공해 주셨다. 
 
 먼저 진우진 씨는 『논어』 위정편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라는 장을 들어, 소식 이전의 주석이 대략 『시』의 성질을 설명하는 것인데 반해, 소식은 개인의 수양이라는 관점에서 이 장을 해석하고 있다는 점, 그 해석이 이고의 수양사상과 선사상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것이었다고 생각된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소철이 소식의 해석을 바탕으로 그것을 보다 유가사상에 가깝도록 보정한 점을 논함과 동시에, 이렇게 생각함으로써 소식, 소철의 「시삼백」장 해석을 촉학 및 북송학술 가운데 평가할 수 있다고 논하였다. 
 자유 토론에서는 소식, 소설의 차이, 박사논문의 방향성, 도교 및 유학을 받아들이는 방식, 사무사(思無邪)의 해석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어서 양유공 씨는 먼저 『판교잡기(板橋雑記)』의 내용과 수록상황을 소개하고 『소대총서(昭代叢書)』에 덴메이 4년(1784)과 교화3년(1803)에 전래 기록이 있는 등 일본으로의 전래 상황에 대해서 논하였다. 또한 야마자키 안사이 역・상효관 구독의 판본, 개제본『당사명기전(唐土名妓伝)』과 그 저본에 대해서 개관한 후에 『판교잡기』의 에도 화각본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선행연구에 대해서 「일본문학」에 준 영향을 논의의 주축으로 하는 「수용」의 연구와 「중국문학」으로서의 『판교잡기』가 일본에서 「읽혀지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적다는 점을 소개하고 『판교잡기』의 특징을 명대의 경박한 기풍을 추억하는 것으로 『북리지(北里志) 』와 같은 것이며, 「풍아의 죄인」이라는 의식으로 쓰여진 것이라는 하였으며, 일본에서는 중국의 미지의 풍속에 대한 강렬한 관심에서 혹은 중국의 유곽 풍속을 알기 위한 책으로서 읽혀졌으며, 유민문학에서 유곽문학으로 바뀌는 형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일본에서의 『판교잡기』출판의 보조자, 에도기 및 청조기의 출판사정과 유행, 문학의 전통 등에 대해서 논의되었다. 
 
 화제 제공을 해 주신 진우진 씨와 양유공 씨, 지도해 주신 선생님, 그리고 토론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교토대학 박사후기과정 왕이연)  
 

차세대론도에 대해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대표: 사이토 마레시[齋藤希史])에서는, 2016년도부터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발표 및 교류의 장으로 ‘차세대 론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 및 포스트닥터, 조교, 강사 등의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발표자를 모집하여, 자신이 소속된 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발표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멘테이터도 마찬가지로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모집하여, 소속기관이라는 틀을 넘어선 연구교류의 촉진을 도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