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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동아시아 고전학의 방법 제45회
차세대론도(16)

일시
2018년6월9일(토) 14시
회장
홋카이도대학 인문사회과학교육연구동(문계공동강의동) W516실

기본정보

개요

개요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대표: 사이토 마레시)에서는 2016년도부터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발표・교류의 장으로서 「차세대론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대학원생이나 박사 연구원, 조교, 강사 등 젊은 연구자들로부터 발표자를 모집하고 자신의 소속기관 이외의 장소에서의 발표를 장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멘테이터도 마찬가지로 젊은 연구자들로부터 모집하고 소속기관의 틀을 넘어선 연구교류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발표자】
・사토 가이[佐藤嘉惟] (도쿄대학 박사과정)
「사루가쿠(猿楽)에서의 〈문자〉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 ――제아미(世阿弥) ・젠치쿠(禅竹) 전서의 용례를 중심으로――」

・도비타 히데노부[飛田英伸] (도쿄대학 박사과정)
「세키 나오히코(関直彦) 역『슌노텐(春鶯囀)』의 문체-- 메이지 초기 소설에 있어서의 가타가나와 히라가나」

【사회】
・가나자와 히데유키[金沢英之] (홋카이도대학 준교수)

【코멘테이터】
・구도 다카아키[工藤隆彰] (홋카이도대학 박사과정수료)
・다카오 유타[高尾祐太] (홋카이도대학 박사과정)

주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

당일레포트

 6월9일(토), 홋카이도대학에서 「차세대론도(16)」이 개최되었다. 본 가켄 멤버 외에, 약10분이 모여주셨다.
 
 차세대론도는 차세대 연구자의 발표와 토의를 중심으로, 젊은 연구자가 소속기관이나 학회의 틀을 넘어 폭넓게 교류하기 위한 장으로서의 워크숍이다.
 이번에는 도쿄대학 박사과정 학생인 사토 가이[佐藤嘉惟] 씨와 도비타 히데노부[飛田英伸] 씨를 모시고 연구발표를 하였다. 또한 토론을 홋카이도대학의 다카오 유타[高尾祐太] 씨와 구도 다카아키[工藤隆彰] 씨 두 분께 부탁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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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사회를 맡으신 가나자와 히데유키[金沢英之] 선생님으로부터 「차세대론도」에 대해서 설명이 있은 후, 사토 가이 씨의 연구 발표로 들어갔다.
 발표의 타이틀은 「사루가쿠(猿楽)의 예능인은 〈문자〉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제아미(世阿弥) ・젠치쿠(禅竹) 전서의 용례를 중심으로――」이다. 사토 씨는 제아미와 그 사위 곤파루 젠치쿠(金春禅竹) 의 노가쿠 전서(能楽伝書) 및 젠치쿠의 손자 곤파루 젠포(金春禅鳳) 등에 의한 후대의 전서를 들어, 무로마치 시대의 사루가쿠의 예능인들은 〈문자〉라는 개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논했다.
 발표에 이어 코멘테이터인 다카오 씨로부터 구카이(空海)의 「쇼지짓소기(聲字実相義)」라는 밀교적 문자관의 방향에서 〈문자〉발생의 기반을 검토하는 것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도비타 씨의 연구 발표로 이어졌다.
 발표의 타이틀은 「세키 나오히코(関直彦) 역『슌노텐(春鶯囀)』의 문체-- 메이지 초기 소설에 있어서의 가타가나와 히라가나」이다. 발표에서는 고전적인 한문세계를 계승하는 측면을 가진 한자 가타가나 혼용문이 아니라, 한자 히라가나 혼용문을 사용한 『슌노텐』역문의 문체 분석을 통하여 고전적인 한문세계로부터의 이탈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명확히 하고, 그 이탈이 어떠한 장에서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코멘테이터를 담당한 구도 씨로부터 한자 히라가나 혼용문의 형성의 장에서 교열자인 후쿠치 오치(福地桜痴)가 어떠한 입장에서 『슌노텐』에 영향을 주었는가, 또한 메이지 초기에 「교열」의 의의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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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휴식시간을 가진 후, 전체 토론이 이루어졌다. 먼저 사토 씨의 발표에 대해서 비문자 상태에 있는 사루가쿠로부터 문자의 사장(詞章)이 만들어진 사루가쿠로 변하는 것이 노(能)에 어떠한 사상적 변화를 초래했는가, 「문자」라는 것이 무엇을 초래했는가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문체와 표기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한자 히라가나 혼용문과 한자 가타가나 혼용문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 것은 무엇에 기인하는가, 문체의 선택에 영업적인 목적이 관련되어 있는가 등의 질문이 있었다. 또한 통일적인 문체로부터 특정 문체를 가진 장르가 나뉘어 가는 분기점은 무엇인가, 소설표지의 선택기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논의가 한번 더 사토 씨의 발표로 돌아가, 노가 이론화됨과 함께 권위화되었는가, 전서에 이론과 기술론이 모두 갖추어져있는가, 그리고 노의 전서의 유통과 차도(茶道)의 관계에 대해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을 마치고, 사이토 선생님과 가나자와 선생님이 이번 연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마무리하였다.

(도쿄대학 박사과정 무천)

차세대론도에 대해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대표: 사이토 마레시[齋藤希史])에서는, 2016년도부터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발표 및 교류의 장으로 ‘차세대 론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 및 포스트닥터, 조교, 강사 등의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발표자를 모집하여, 자신이 소속된 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발표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멘테이터도 마찬가지로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모집하여, 소속기관이라는 틀을 넘어선 연구교류의 촉진을 도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