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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동아시아 고전학의 방법 제39회
차세대 론도(13)

일시
2018년2월16일(금)14:00
회장
도쿄대학 고마바 캠퍼스 18호관 1층 미디어라보2

기본정보

개요

다카오 유타[高尾祐太](홋카이도대학)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쓰루기노마키(剣巻)」에 있어서의 밀교적 세계관 ── 풍수용왕(風水龍王)을 둘러싸고──」
나카하라 리에[中原理恵] (교토대학)
「수호전(水滸伝)의 일본에 있어서의 판본 전파 및 그 수용에 대하여」

토론자:엄교흠[厳教欽](도쿄대학), 무천[武茜] (도쿄대학)

주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

당일레포트

 2월 16일(금) 도쿄대학 고마바 캠퍼스에서 차세대 론도(13)가 개최되었다. 본 가켄 멤버 외에 약 10분이 모여주셨다.
 
 차세대 론도는 차세대 연구자의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젊은 연구자가 소속기관이나 학회의 틀을 넘어서 넓게 교류하기 위한 장으로서의 워크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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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교토대학 박사과정 나카하라 리에[中原理恵] 씨, 홋카이도대학 박사과정 다카오 유타[高尾祐太] 씨를 모시고 연구발표를 하였다. 또한 토론은 도쿄대학의 엄교흠[厳教欽] 씨와 무천[武茜] 씨에게 부탁하였다.
 
 먼저 사회를 맡으신 사이토 마레시 선생님께서 차세대 론도에 대해서 설명하시고, 다카오 유타 씨의 연구발표를 시작하였다.
 발표에서는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의 「쓰루기노마키(剣巻)」에 대하여 호켄(宝剣)과 함께 서해에 잠긴 안토쿠 텐노(安徳天皇)의 정체가 풍수용왕(風水龍王)으로 생각된다는 것에 주목하여, 밀교 교리에 있어서의 의의를 탐구함으로써 「쓰루기노마키」호켄 유래담의 사상에 대해서 논하였다.
 발표에 이어 토론자인 엄교흠 씨로부터 쓰루기노마키에는 풍수용왕의 이름이 안 나온다는 점과, 쓰루기노마키의 「어떤 이의 꿈」이란 지엔(慈円)을 암시하고 있는 것인가, 또한 풍수용왕에 나오는 이야기는 지엔에 의해 편찬되었는가에 대한 질문과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어서 참가자들로부터 「풍수용왕」이라는 명칭은 헤이케의 쓰루기노마키의 특징인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으며, 그 외에 쓰루기노마키와 헤이케모노가타리가 어떻게 읽혀졌는가를 풍수용왕의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왕권에 대해 논한 선행연구에 대한 본 연구의 입장 차이에 대해서, 그리고 이에 따라 헤이케 자체의 읽기가 갱신될 가능성이 있다고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어서 나카하라 리에 씨의 발표가 시작되었다.
 발표에서는  『수호전(水滸伝)』문번본(文繁本)을 대상으로 주로 문번본 불분권계(不分巻系) 120회본의 판본 전파에 대해 고찰했다. 먼저 이른바 「원무애본(袁無涯本)」 『충의수호전전(忠義水滸全伝)』의 관점에서 『충의수호전전』 판본의 전파에 대해 고찰한 후, 제111회 판심 표기가 「第一百十一回」식과 「第又一回」식의 두 종류가 존재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욱욱당(郁郁堂)이 동일판본을 사용하여 120회본과 100회본을 만드려고 했을 가능성에 대해 검증했다.
 이어서 토론을 담당한 무천 씨가 독자가 100회본을 요구한 이유와 이전의 일본에는 몇 회본이 많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또한 참가자들로부터 120회본에서 100본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것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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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후 2명의 발표자와 2명의 토론자가 이번 발표전체에 대한 최종적인 코멘트와 이번 발표를 통해 새롭게 떠오른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구회를 마쳤다.
 
 (도쿄대학 특임연구원 마쓰바라 마이)
 

차세대론도에 대해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대표: 사이토 마레시[齋藤希史])에서는, 2016년도부터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발표 및 교류의 장으로 ‘차세대 론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 및 포스트닥터, 조교, 강사 등의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발표자를 모집하여, 자신이 소속된 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발표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멘테이터도 마찬가지로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모집하여, 소속기관이라는 틀을 넘어선 연구교류의 촉진을 도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