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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전학의 방법 제37회
차세대 론도(12)

일시
2018년1월21일(일)14:00
회장
교토대학 요시다남총합관 북동 4층 4117세미나실

기본정보

개요

제1부 화제 제공
원 정정[袁 晶靖](북경대학 박사과정)
강영(江永) 주례학(周礼学) 거우(挙隅)

제2부 독서회
『고난시존(湖南詩存)』읽기

주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

당일레포트

일시 : 1월21일(일)14:00

회장 : 교토대학 요시다남총합관 북동 4층 4117세미나실

1월21일에 제12회 교토대학 차세대 론도가 무사히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에는 교토대학에 오신 방문학자와 교토대학의 대학원생, 모두 15분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제1부에서는 북경대학 박사과정의 원정정[袁晶靖] 씨가 「강영[江永] 『주례(周礼)』학 거우(挙隅)」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먼저, 강영의 저서인 『예서강목(禮書綱目)』,『예기훈의택언(禮記訓義擇言)』,『주례의기거요(周禮疑義舉要)』,『향당도고(鄉黨圖考)』의 출판순을 고증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돈수(頓首)에 관한 강영의 생각의 변천을 고찰하였습니다. 이어서 건가(乾嘉)시대 학자들의 「돈수」관을 열거하고 마지막으로 강영과 건가시대 학자들의 「돈수」관의 차이를 정리하였습니다. 그것에 따르면 강영은 경학 관계의 서적을 토대로 해서 「돈수」에 대해 고증하였지만, 건가시대 학자는 경학・사학을 불문하고 보다 풍부한 사료를 사용하여 고증하였다는 것입니다.

원정정 씨의 발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주로 강영의 생애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청대의 치학(治学)의 방법을 토론하였습니다.

제2부는 독서회에서 본대학 박사과정의 오우동[呉雨彤] 씨의 발표로, 참가자가 『고난시존(湖南詩存)』의  「유청잡시차야구녕재견송시운(遊清雜詩次野口寧斎見送詩韵)」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였습니다. 해당 시는 1899년 나이토 고난 선생이 청나라로 여행을 갔을 때 쓴 한시로, 야구치 네이사이(野口寧斎)로부터 받은 시에 대해 답하여 쓴 「차운(次韵)」인데, 야구치의 원래 시는 발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당 시는 5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수부터 제5수까지의 배경은 다음과 같이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제1수는 청나라에 착륙하기 전에 쓴 것, 제2수는 하북성(河北省)을 유람했을 때의 것, 제3수는 명의 십삼릉, 제4수는 남경, 제5수는 무한(武漢)을 그리고 있습니다. 참가하신 선생님과 대학원생들이 작성년도와 여행경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고난시존(湖南詩存)』에 수록된 시는 연대순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작성년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난 선생의 여행기인 『연산초수(燕山楚水) 』를 참고하면, 더욱 깊이 이 시를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참석하여 의견을 주신 선생님과 대학원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교토대학대학원 박사과정 왕이연[王怡然])

차세대론도에 대해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대표: 사이토 마레시[齋藤希史])에서는, 2016년도부터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발표 및 교류의 장으로 ‘차세대 론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 및 포스트닥터, 조교, 강사 등의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발표자를 모집하여, 자신이 소속된 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발표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멘테이터도 마찬가지로 차세대 연구자 중에서 모집하여, 소속기관이라는 틀을 넘어선 연구교류의 촉진을 도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