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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동아시아 고전학의 방법 제30회
저자와의 대화(1)

일시
2017년6월25일(일) 14:00~17:00
회장
도쿄대학 고마바캠퍼스 18호관 콜라보레이션 룸4
강사
야다 쓰토무[矢田勉] (도쿄대학)

기본정보

개요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연구자를 모시고, 그의 저작을 주제로 젊은 연구자와 대화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동아시아 고전학의 새로운 연구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제1회는 도쿄대학의 야다 쓰토무 선생님을 강사로 모시고, 저서『국어문자・표기사의 연구 (国語文字・表記史の研究)』(2012년, 규코쇼인)를 다룹니다.


●강사
야다 쓰토무[矢田勉] (도쿄대학)

●토론자
사토 가이[佐藤嘉惟] (도쿄대학 대학원생)
마쓰바라 마이[松原舞] (도쿄대학 특임연구원)

●일정표
14:00 저자의 발표
14:30 토론자의 발표
16:00 전체 토론

주최

가켄(科研) 프로그램「동아시아 고전학의 차세대 거점 형성―국제연대에 의한 연구와 교육의 가속화」

당일레포트

 2017년 6월25일 (일), 도쿄대학 고마바캠퍼스에서 연구회「저자와의 만남(1)」이 개최되었습니다. 장마다운 무더운 날씨에 약 20명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우선 사회를 맡으신 사이토 마레시(齋藤希史) 선생님께서 「저자와의 만남」연구회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저자와의 만남」은 가켄(科研) 프로그램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한 기획으로,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연구자를 모시고 그 저작을 주제로 젊은 연구자와 대화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동아시아 고전학의 새로운 연구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첫 회인 이번 회는 도쿄대학의 야다 쓰토무(矢田勉) 선생님을 모시고, 저서『국어문자・표기사의 연구 (国語文字・表記史の研究)』(2012년, 규코쇼인)를 다뤘습니다. 토론자는 도쿄대학 대학원생 사토 가이(佐藤嘉惟) 씨, 도쿄대학 특임연구원 마쓰바라 마이(松原舞) 씨, 두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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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야다 선생님께서 「문자・표기사 연구의 시좌(視座) ―― 자저(自著)를 되돌아보며」라는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문자・표기사 연구의 궤적을 되돌아보며 저서 집필에 이르는 과정과 향후의 전망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야다 선생님의 강연 후, 토론자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사토 씨는 「『국어문자・표기사의 연구』의 사정(射程) ――문자를 쓰는 사람에 대한 시선」이라는 주제로 『국어문자・표기사의 연구』중에서 주로 제2편 제2장과 4장을 들어, 내용 소개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고찰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사토 씨의 발표에서는 특히  야다 선생님 저서 속의 「문자사회(文字社会)」 및 「서기범주(書記範疇)」라는 술어에 착목하여, 이러한 술어의 연구사적 위치설정과 그 개념의 다른 분야 (특히 사토 씨 자신의 전공인 노가쿠[能楽]연구)로의 응용 가능성을 제기하셨습니다.
 
 이어서 마쓰바라 씨는 「야다 쓰토무『국어문자・표기사의 연구』 순화와 창출――한자권의 콤플렉스」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마쓰바라 씨의 발표에서는 「순화(順化)」와 「창출(創出)」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국어문자・표기사의 연구』를 분석하고, 주로 제1편 제2장・3장, 제3편 제1장, 제6편 제1장・2장을 다루셨습니다. 내용 소개를 바탕으로 마쓰바라 씨의 전공인 상대(上代)의 문자표기 연구의 시점에서의 고찰을 제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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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시간을 갖진 후 전체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야다 선생님으로부터 토론자 두 분의 보고에 대한 코멘트와 보충 설명이 있었습니다. 먼저 사토 씨의 발표에 대해서 「문자사회」는 「무(無)문자사회」와 대립되는 개념으로서 사용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충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서기범주」라는 틀은 용도・장면에 의한 구분이며, 한 인물이 장면에 대응하여 다양한 「서기범주」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또한 마쓰바라 씨의 발표에 관해서 상대의 문자표기 연구에 있어서는 자료적 제약이 있음을 언급하시면서 당시 일본인의 한자 한문의 이해도를 어느 정도로 추정하는가, 만요가나에서 히라가나로의 이행이 어떻게 이뤄졌는가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더욱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보충 설명하셨습니다.
 
 그 후, 사회자이신 사이토 선생님을 비롯해 참가자들도 많은 발언을 하여 예정 시간을 초과해 다양한 관점에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습니다. 야다 선생님의 모두(冒頭) 강연 가운데, 문자라는 것은 본래 학제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저자와의 만남」은 바로 그러한 학제적인 연구 현장이었다고 느꼈습니다. 흥미로운 논의의 장을 마련해 주신 야다 선생님과 토론자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쿄대학 특임연구원  바바 사유리[馬場小百合])

 

「저자와의 대화」에 대해서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연구자를 모시고, 그의 저작을 주제로 젊은 연구자와 대화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동아시아 고전학의 새로운 연구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