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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동아시아고전학의 방법 제2회
한국에서 행해진 천자문-자료소개를 중심으로

일시
2012년 11월 29일(목) 17:00〜
회장
도쿄대학 코마바캠퍼스 18호관 코라보레이션룸3
강사
강사:임형택[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 코멘테이터:김정희[성신여자대학교]

기본정보

주최

과연「동아시아고전학의 실천적 심화―국제연계에 의한 연구와 교육」

발표요지

韓國의 傳統社會에서 통용된 字學書(요지)

―『千字文』 및 그 改編本類의 資料紹介를 중심으로

林熒澤

要旨・目次

한자 · 한문을 보편적인 語文으로 사용하는 경우 초보교육은 한자를 가르치는 것이 필수적일 밖에 없었다.

동아시아지역의 전근대에 형성되었던 ‘漢字의 世界’에 있어서는 『千字文』이 초학교재로서 두루 통용되고 있었다.

한국 역시 『千字文』이 가장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초학교재로서 사용되었다. 이런 『千字文』의 명가와 위상은 오랫동안 흔들리지 않고 거의 지금까지도 유지되는 형편이다. 중국에서는 明淸代로 와서 『三字經』이 초학교재로서 『천자문』을 대체하게 된 사실과는 대조적이다.

『千字文』이 한반도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분명치 않다. 문헌으로 확인된는 것은 고려 때부터지만, 훨씬 올라가서 필시 한문이 표기수단으로 받아들여지는 단계에서 그와 軌를 같이 해서 『천자문』도 도입되었을 것이다.

한국역사에서 文治가 극에 달했던 朝鮮王朝 시기로와서 『千字文』은 군주의 世子로부터 庶民의 자제에 이르기까지 공용의 초학 교재였던 셈이다. 따라서 그 유통양상이 多岐多樣한 모습을 띠었으며, 생활문화에 여러 가지로 관련되고 영향을 미쳤다. 

물론 字學書로서 『千字文』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른 초학교재로서 여러 종의 字學書들이 일찍이 편찬 · 간행된 바 있었거니와. 18·19세기로 들어와서 『千字文』을 보충하거나 비판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字學書들이 개발되었다. 그리고 근대 전환기에 漢字의 世界가 해체되는 단계에 이르러서도 신종의 字學書들이 오히려 활발하게 다양한 형태로 출현했다.

이러한 실태를 자료소개를 중심으로 보고드리려 하는데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漢字의 世界와 千字文
  2. 『千字文』의 유통양상
  3. 기타 字學書 및 新編 字學書들
  4. 近代轉換期에 출현한 字學書類